[앵커]
민주당 친명 의원과 당선자들이 수원지검으로 몰려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잡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부자시의 진술을 검찰이 허위 조작하려 했다고요.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직결되는 사안이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법무부는 연어 술파티 진술 조작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라! 밝혀라! 밝혀라!"
민주당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부터 김준혁, 양문석, 김동아 당선인까지 친명계가 모두 모여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대검찰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검찰청에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발언을 근거로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검찰이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그야말로 죽이기 위해서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한 수사농단이자 중대범죄 의혹이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수원구치소에서는 진입을 막는 교도관들과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시한 대로 따르시는 거죠? 그러니까 개인 판단 아니냐고 묻는 거잖아요! 지시 받고 하신 거죠? 누구 지시 받으셨냐고요!"
[현장음]
"물러나라! 물러나라"
20여 분 간의 대치 끝에 교도소장과 면담한 의원들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술 자리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는 오는 6월로, 재판 결과에 따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명계가 이에 맞서 검찰을 상대로 총공세를 펴고 있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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