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부모들이 영어가 가능한 필리핀 출신의 가사도우미를 저렴한 시급으로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요.
일단 100명이 이르면 8월부터 서울에서 일합니다.
최저임금인 시급 9860원으로 파트타임 고용도 가능합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필리핀 당국과 가사도우미 송출에 대한 협의를 최근 마쳤습니다.
다음 주부터 필리핀 현지에선 서울 근무를 희망하는 가사도우미를 공개 모집합니다.
필리핀 국립직업훈련원에서 발급한 육아·돌봄 관련 자격증이 있는 만 24세 이상이 신청 대상입니다.
범죄 경력 조회와 한국어·영어 능력시험, 체력 검사와 건강 검진을 통과해야 합니다.
석 달간 이런 절차를 걸쳐 오는 7월 중 한국에 입국하면 단기 취업 교육과 특화 교육을 거친 뒤, 8월 중순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이유진 / 서울 서대문구]
"영어를 쓰시고 성격도 밝고 이런 분이 오신다고 하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송지은 / 서울 서대문구]
"언어적인 게 가장 크고요. 어린아이랑 외국인 돌보미가 만났을 때 어린아이의 의견 같은 것을 돌보미가 잘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논란이 됐던 최저시급 문제는 내국인과 똑같이 시간당 9860원이 적용됩니다.
종일 근무뿐 아니라 파트 타임 고용도 가능합니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 가구 대부분이 종일제 보다 주 3~4일, 하루 4시간 정도 파트 타임을 선호했습니다.
이럴 경우 한 달에 70만 원 안팎을 지급하면 됩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가정에 입주하지 않는 출퇴근만 허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윤재영
영상편집 : 강 민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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