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소스 하나에…나트륨 주의보

채널A News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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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매운 맛에 빠진 분들 많은데요,

한국소비자연맹이 매운맛 소스 20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5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량을 넘었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 떡볶이, 마라탕까지 땀과 눈물을 쏙 빼는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은탁 / 서울 성동구]
"제가 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피곤한데 이제 피곤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매운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오민주 / 서울 동대문구]
"중고등학교 때부터 (매운) 떡볶이를 친구들이랑 먹다 보니까 그냥 지금까지도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먹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는"

SNS에서 매운맛 소스를 활용한 레시피를 검색하면 다양한 조리법이 쏟아집니다.

매콤한 떡볶이에 더 매운맛 소스를 넣어 먹는 조리법도 인기인데요.

이런 소스를 100g만 첨가해도 나트륨 등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시중에서 잘 팔리는 매운맛 소스 20개 제품을 비교 분석했더니 이중 5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 2000mg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g당 당류 함량은 제품 간 최대 35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루 기준치를 넘긴 제품은 없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함량이 가장 많은 소스는 일반 풋고추보다 4배 이상 매워 부작용 우려도 있습니다.

[이향기 /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너무 매운 것을 많이 먹었을 때에는 설사나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비자연맹은 매운맛 정도와 영양성분 등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하길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조성빈


유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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