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선인 총회 개최…야, '특검수용' 압박 강화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당 운영 방향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비대위 전환, 또 수장을 누구로 할지 등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회, 총선 참패 이후 당 지도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는데요.
회의에선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퇴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당초 비대위를 먼저 꾸리느냐,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느냐 의견이 갈렸지만,
전날 윤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중진 모임에선 사실상 전대 실무 관리를 위한 새 비대위를 먼저 꾸린 뒤, 전대를 여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도 이 같은 방향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또 새로운 비대위 수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의견 수렴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새 비대위가 꾸려진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4번째 비대위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야권은 정부여당에 특검 수용하라, 압박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까지 범야권은 총선 이후 특검 수용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는데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채상병 특검은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오전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야권은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단 독선적 선언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은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형식을 기대했지만 교시하듯 준비된 메시지만 읽고 끝냈다"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고 혹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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