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이스라엘 재보복 여부에 촉각…유엔 확전 자제 촉구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추가 공격은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제는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편,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보복공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가 긴급 소집되기도 했습니다.
중동 상황,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나오셨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성공했다고 강조하면서도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히 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대응이 없다면 추가 공격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인가에 따라 확전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라 보면 될까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반면, 이스라엘이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5일 대응에 나설 것이란 외신 보도도 나오는데요.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미 국무장관은 이번 이란 공격 후 "미국은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반격의 카드를 꺼내지 않은 배경엔 미국 정부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는 재보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부의 퇴진 압박에 시달려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선 이러한 요구를 그냥 넘길 수 만도 없을 것 같은데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려 360여 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했는데, 이러한 공격을 막을 수 있었던 건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 '아이언 돔' 때문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잖아요? 이번엔 달랐던 이유는 뭘까요?
이란의 화력에도 이스라엘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확전을 꺼린 이란이 공격 전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미국은 이스라엘이 반격할 필요가 없다는 근거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대부분 격추했고 피해는 거의 입지 않는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대응에 나선다면 강도는 어느 정도일지, 어떤 방식일지도 주목되는데요?
만약에 이스라엘이 이란과 같은 방식과 규모로 반격에 나선다면 그림자 전쟁이 끝나고 5차 중동전쟁으로 커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한편, 중동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서도 두 나라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 정부가 "나치 정권과 다를 바 없다"면서 비난했고, 이란 대사는 자국민이 숨진 데 대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반박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엔 사무총장은 "더 이상의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긴장을 완화하고 낮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이 생각보다 굉장히 장기전이 되어가고 있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또한 지금 벌써 6개월이 지났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확전되면 국제사회에서도 해결할 여력이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가자전쟁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가자지구 전쟁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견해가 갈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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