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미국·러시아 입장차 극명
유엔 사무총장 "긴장 완화 위해 각국 진정해야"
G7 정상 긴급 화상회의 "더 이상 충돌 피해야"
"바이든, 네타냐후 총리에게 신중한 대응 강조"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자 G7과 유엔 안보리 회의가 긴급 소집되는 등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며 중동에서의 확전을 막는데 집중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요구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 러시아·중국의 입장 차는 이번에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로버트 우드 / 유엔주재 미국 부대사 : 이란이나 대리 세력이 미국에 행동을 취하거나 이스라엘에 추가 행동을 보일 경우 이란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바실리 네벤자 / 주유엔 러시아 대사 : 서방 국가와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도발적인 군사력 사용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은 긴장을 완화할 시기라며 각국이 진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제는 벼랑 끝에서 물러설 때입니다.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동시에 더 이상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란과 대리세력이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도 긴장 고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스위스를 통해 이란을 접촉한 사실을 공개하며 확전 방지를 위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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