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전면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방공망 운영에 원화로 2조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스라엘군 재정고문을 지낸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의 폭격을 막아낸 아이언돔 등 자국군 방공체계와 관련해 "하룻밤에만 40억∼50억 셰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액수는 우리 돈으로 1조4천694억∼1조8천368억 원에 해당합니다.
그는 2023년 이스라엘군에 배정된 예산 규모가 600억 셰켈, 22조410억 원 정도라고 언급하며 "방어에 얼마가 필요한지를 파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는 방공망 운영에만 하룻밤 사이 국방예산의 약 10분의 1을 써버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는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을 쏠 때마다 350만 달러(48억5천만 원), 중거리 발사체용 매직완드의 경우 100만 달러(13억9천만 원) 등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미나흐는 국방예산 증액과 더불어 미사일 요격에 활용될 수 있는 미국산 전투기 조달 증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기자ㅣ황보선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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