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방북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추가 위성 발사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5일 북한군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에 발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그 배경을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일성 생일인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이 국제 행사를 잇따라 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주체사상 국제토론회에는 20여 개 해외 친북 단체들이 참가했고, 친선예술축전도 열었는데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쿠바도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동시에 입국시킨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북한을 찾아 양국 우호를 다졌습니다.
이렇게 김일성 생일을 계기로 내부 결속과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는 북한은 동시에 추가 위성 발사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달에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지난 8일) : 기술적 보완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에 (북한의 2호기 발사는) 4월 중순이고 보완 사항이 또 딜레이(지연)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한 4월 말, 이렇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태양절 전후에 위성을 발사할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다수의 외국인이 북한을 찾은 점, 중국 자오러지 위원장이 방북한 점 등이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다양한 귀빈들이 와서 태양절을 기리고 있는데 초청된 다른 국가들에게 예의에 어긋날 수도 있고, (자오러지 위원장은) 중국의 서열 3위이고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속한 권력의 핵심에 있는 인물인데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직후에 (위성을) 쏘게 되면 중국에 입장을 물을 수도 있고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죠.]
다만, 북한이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선보이는 데 무게를 두면서 예상보다 늦은 시점에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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