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음주 중진 간담회…영수회담 제안한 이재명
[앵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난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월요일 중진 당선인들이 모여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 하마평도 무성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이후 당 수습 논의가 한창입니다.
오는 월요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자 간담회를 갖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수습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도록 해서 참고하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차기 당권주자로는 5선 대열에 합류한 나경원 당선인과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 그리고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김재섭 당선인이 거론됩니다.
친윤계에선 통일부 장관 출신의 권영세 의원, '원조 친윤'으로 통했던 권성동 의원을 후보군으로 꼽는 이들도 있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비주류를 중심으로 국정기조 전환과 당정관계 재정립 목소리도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오늘(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민주당이 신속처리를 예고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섭 당선인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여러 독소조항이 있다면서도 여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했다면서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2일) 오전 당선인들과 서울 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이 대표는 그간 영수회담을 꾸준히 제안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당연히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야당의 협조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여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며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총선에서 압도적 과반을 얻었지만 오만하게 비치는 것을 경계한 듯 연일 몸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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