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죠.
양측 모두 협력한다고 하면서도 미묘한 견제와 긴장도 느껴집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12석을 얻어 3당이 된 조국혁신당, 22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적극 연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일명 '한동훈 특검법'도 민주당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1호 법안으로 준비하는 한동훈 특검법이든 실제 본회의에서 통과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적 아니겠습니까? 조만간 민주당 측과 공식 정책 협의나…"
그러나, 합당엔 선을 긋습니다.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합당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합당없이 독자적인 색깔로 민주진보진영을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조국혁신당을 일단 우군이라 부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국혁신당은) 기본적으로 우당이다 이런 얘기 있었잖습니까? 그런 걸 기본 배경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과 처리,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필요한 180석을 만드는 데 조국혁신당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당 내에선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오늘 지도부 비공개 논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설정에 있어 개혁 이슈 주도권을 뺏기거나 끌려다니면 안된다,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논의한적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각에선 한동훈의 정치적 체급만 키워줄수 있고 민주당으로선 받기 힘든게 아니냐는 기류도 나옵니다.
조국혁신당에 친문인사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점 등 때문에 야권 내에선 조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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