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기다려'…대부분 의대 이달 중 수업 재개

연합뉴스TV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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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기다려'…대부분 의대 이달 중 수업 재개

[앵커]

현재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16곳에서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안으로 나머지 의대도 대부분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집단 유급의 마지노선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며 휴강하거나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이 다시 학사 일정에 속속 돌입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중 4월 8일 기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은 경희대, 이화여대, 서울대 등 총 16개교입니다."

대면수업을 비롯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동영상 녹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4월 중 나머지 의대 대부분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봤습니다.

15일부터는 가톨릭대, 울산대 등 16개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며, 22일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 강원대, 아주대, 중앙대 등 7개 의대가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순천향대를 제외하면 39개 대학이 학사일정 재개 방침을 밝힌 겁니다.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학생들의 참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또 대면 수업 위주인 본과 3∼4학년의 실습수업은 파행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며 수업을 거부하는 동맹휴학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의 집단 동맹휴학은 관계법령에서 인정하는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에게 재차 복귀를 촉구한 교육당국은 집단 유급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해서 대학과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동화]

#의대 #교육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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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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