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200석 막아야" vs "정권 실정 책임 물어야"
[앵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먼저 국민의힘 상황부터 보지요.
국회 오픈스튜디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경기와 인천에 집중합니다.
경기 광주와 안성, 오산, 성남 등 11곳을 훑고 있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과 서울 편입 공약을 띄운 경기 김포도 찾습니다.
이른바 '이조 심판'을 내세우고 있는 한 위원장.
오늘도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대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하는 척했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도 겨냥했습니다.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습니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습니다. 위급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습니다."
중진들도 잇따라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읍소하고 나섰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회초리를 달게 받겠지만,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선 안 된다"며 "개헌 저지선을 달라" 호소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디로 갔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영등포, 동대문, 종로 등 서울을 집중 방문하고 있는데요.
나경원 류삼영 후보가 맞붙는 동작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래 6번째 찾았습니다.
퇴근길엔 자신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연일 내세우는 건 정권심판이지요.
이 대표, 오늘도 "잘못했으면 상응하는 벌을 주는 게 마땅하다" 호소했습니다.
"잘못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앞으로 잘하겠다, 지금까지 잘못했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더라도 결코 그 눈물에 속으면 안 됩니다."
또 "최근엔 선거인 실어 나르기가 포착되는 등 각종 불법 행위들이 횡행한다"며 선관위를 향해 중립적인 기관이 맞냐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다" 직격했습니다.
[앵커]
제3지대도 수도권에서 막바지 유세전에 나섰지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검찰독재 청산'을 내세우며 경기 김포와 군포, 서울 숭실대를 찾습니다.
'사과와 대파'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정권 실정을 비판하는, 다섯 번째 영상 광고도 공개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서울 마포구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새로운미래는 서울 성동구, 동대문구 등을 찾고요.
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와 경기 남양주, 구리 등을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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