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열린 자세"…의료계 통일안 주목
[앵커]
의료계가 총선 이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의정 갈등 해소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도 핵심 쟁점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의정 갈등의 핵심쟁점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의대 정원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의사협회가 어제(7일) 비공개 회의 끝에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의미있는 만남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에 대해 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협은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교수, 전공의, 의대생 대표가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요구했던 의료계의 통일안을 내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의대 증원과 관련한 교육부의 행정 절차 중단도 재차 요구했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로 학사 일정에 파행을 겪어온 의대들 중 일부는 이번주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경북대와 전북대는 오늘부터, 가톨릭대와 전남대는 15일부터 개강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가 추가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면서 의정 갈등도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mail protected])
#의정갈등 #대한의협 #의료계 #통일안 #보건복지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