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소망 담아 소중한 한 표
[뉴스리뷰]
[앵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 날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소를 찾아 저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전투표 기간 중앙선관위는 투표함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 날 전국 각 지역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저마다의 소망을 가슴에 품은 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좀 행복했으면 좋겠고…약자 편에서 설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좋은 나라로 이끌 수 있는 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밖에 시간이 안 되기도 하고 유권자로서 한 표 행사를 빨리하고 싶어서 일찍 나오게 됐습니다."
긴 대기 끝에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한 표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바쁜데 뭐 하러 오겠습니까. 소중한 한 표죠 저한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한 표."
"어렸을 때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제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그 한 표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청년 유권자들의 기분은 남달랐습니다.
"새롭고 설레고, 반장 선거랑은 다른 기분 같아요."
일부 투표소에서는 소란 행위도 있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찢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연행됐고, 울산에서는 아내에게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강요하다가 이를 말리는 직원을 폭행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함 바꿔치기' 등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하려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누구든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경찰이 투표함 이송 차량을 호송하고 사전투표소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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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정경환·진교훈·김세완·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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