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위법행위 발견…수사기관 통보"
[앵커]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둘러싼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동검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허위증빙 제출 등 위법 혐의가 발견돼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후보 측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과 현장검사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이용, 허위증빙 대출, 부실 여신 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습니다."
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의 딸 앞으로 받은 대출금 11억원 중 5억8천여만원은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빌린 대부업체 대출금 상환에 쓰였고, 나머지는 양 후보 아내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후보 측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 같은 서류가 허위로 제작됐고, 국세청 홈택스 조회 결과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됐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두 기관은 양 후보의 딸과 대출 모집인 등 이번 대출 과정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법·부당대출 관련자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대출금 회수 조치는 어제(3일) 발표한 걸로 알고 있고요. 사문서 위조 혐의와 같은 혐의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통보…."
한편 중앙회 측은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한 양 후보 측 사례와 비슷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53건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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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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