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 전공의' 만남 성사…의정 갈등 돌파구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를 제안한 지 사흘 만에 전공의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7주째를 맞이한 상황에서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이 전격 성사됐는데요.
오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전공의 대의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내에서 충분한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전에 전공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 대표가 정부와 대화에 나선 건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한 지난 2월 19일 이후 46일 만입니다.
박 대표는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 지난 2월 20일 발표한 7가지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투표로 진행하겠다"며 대전협 차원의 행동을 투표에 부칠 것을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의 양자 대화가 전격적으로 성사되면서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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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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