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공의' 대화 성사될까…비상진료체계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를 제안한 지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전공의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의사협회가 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전공의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직접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의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와 의대교수단체가 윤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각각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공의들이 실제 만남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사직 전공의들 내부에서는 "밀실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소통을 위해서라도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총회 후 7가지 선결 조건을 내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마지막입니다.
특히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를 강경하게 요구하고 있어 만남이 이뤄지더라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하자 정부도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역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어제(3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재정지원을 펼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응급환자가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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