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사관 폭격…혁명수비대 간부 등 5명 사망
이란 정부, 이스라엘에 강력한 보복 대응 예고
이스라엘, 이번 폭격 관련 공식 입장 내지 않아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가 숨졌다고 시리아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란은 똑같은 강도로 보복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거리.
건물 한 채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잔해에서는 연기가 나고 일부 차량도 파손됐습니다.
폭격을 받은 곳은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옆에 있는 영사관 건물입니다.
[옴 이스마일 / 목격자 : 아주 강력한 공습이었어요.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다르 엘 사다에 살고 있는데 집안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정말 강했어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지시각 1일 낮 12시 20분쯤, 이란 영사관을 향해 미사일 여러 발이 날아들었고,
건물 안에 있던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호세인 아크바리/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 : 분명 이스라엘 시오니스트 정권은 그러한 범죄와 국제법 위반에 대해 (우리가) 적절한 시점에 대응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폭격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 백악관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얼마 전에도 시리아와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확전을 경계하던 분위기가 최근 몇 주 사이 급 반전되며 이스라엘과 친이란 세력 간의 전면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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