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구 254곳 중에서 가장 뜨거운 곳만 찾아갑니다.
더스팟 254, 오늘은 반도체 벨트의 심장 경기 용인갑으로 갑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갑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이끌 반도체 벨트 핵심인 이 곳, 후보들 만나보시죠.
민주당 후보는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거친 경찰 출신 이상식 후보, 그에 맞서 용산 대통령 인사비서관을 지낸 검찰 출신 이원모 후보가 맞붙습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사님들은 과거 회귀적이고. 미래를 얼마나 잘 준비할 수 있을까."
[이원모 / 국민의힘 후보]
"검경 구도다 이런 말들도 많이 있고. 바보야 문제는 처인 발전이다."
용인갑은 지난 6번의 총선, 진보와 보수 정당이 각각 3번씩 이긴 곳입니다.
2년 뒤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했지만 지방선거 때는 국민의힘이 전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작은 밭들이 보이는 한산한 주택가이지만 이곳 이동읍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세워지는 원삼면까지, '반도체 열차'를 놓겠다는 게 이상식 후보의 계획입니다.
[이국상 / 경기 역북동]
"(서울로) 자가용 밖에 갈 수 없고. 출퇴근 시간에는 밀리는 곳이 많아서."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후보]
"(GTX-A 지선으로) 주민들이 30분 내로 서울 강남하고 연결될 수 있다."
용인시장 출마 경험이 있어 지역을 잘 아는 후보임을 강조합니다.
제가 나온 이곳 용인 남사읍입니다.
지금은 논밭과 야산만 보이지만,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이동읍부터 남사읍에 걸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요.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마이스터고를 설립해 원주민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변상칠 / 경기 남사읍]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 수원 평택 이천으로 많이 다니는 사람 있는데요."
[이원모 / 국민의힘 후보]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는 당연히 지역민들이 보아야 하는 문제고."
대통령 최측근인 이원모 후보는 장관 인맥을 과시하며 공약 추진을 자신했습니다.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는 동탄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터널을 뚫겠다고 합니다.
[한재필 / 경기 남사읍]
"지역 반도체가 잘 되려면 동탄 신동 IC에서 여기 남사까지 터널이 개통돼야 합니다."
[양향자 / 개혁신당 후보]
"추진력과 전문성으로 제대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최측근 검찰 출신과 경찰 출신의 격돌, 용인갑 주민들은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까요.
반도체 벨트 성패를 좌우할 더스팟, 용인갑에서 채널A뉴스 이현재입니다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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