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안당국, 남부 지역서 테러 모의자 잇달아 체포

연합뉴스TV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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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안당국, 남부 지역서 테러 모의자 잇달아 체포

[앵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이후 러시아 보안당국은 자국 내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자들을 잇달아 체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보안 책임자를 체포해 넘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테러를 모의한 세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머물던 장소에서 무기와 탄약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일주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도 연방보안국은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세 명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공연장 테러 사흘 전 열린 연방보안국 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 테러를 벌이고 있다며, 친우크라이나 반정부 무장세력을 공소 시효 없이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불안과 인종 갈등을 유발하고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며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다른 편협한 사상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엄격하고 즉각적으로 저지해야 합니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공식 발표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테러 책임자들을 체포해 넘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실 말리우크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은 크림대교 폭파를 인정하고 다른 테러를 조직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며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를 장악한 이후 이렇다 할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등 동부 여러 지역은 물론 전선과 떨어진 서부 르비우 지역에서 기간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러시아 #테러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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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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