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황준서 역투·타선 폭발…한화, 파죽의 7연승
[앵커]
프로야구 선두 한화가 지난 시즌 2위였던 KT를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투수 황준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 역사상 첫 홈 개막 3연전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등 통증으로 빠진 김민우를 대신해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긴장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회부터 삼진과 땅볼로 KT의 세 타자를 돌려세운 황준서는 2회 몸 맞는 공에 이어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과 뜬공 처리로 위기를 지웠습니다.
그 사이 한화는 KT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2회 이도윤의 선제 적시타를 시작으로 노시환의 석 점포까지 터지며 7점을 뽑았고, 3회에도 페라자의 2점 홈런 등 넉 점을 더해 KT 선발 벤자민을 끌어내렸습니다.
황준서는 4회 문상철에게 홈런을 내준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장 병살과 땅볼 유도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황준서는 타선의 지원 속에 류현진에 이어 18년 만에 데뷔전에서 승리한 한화 고졸 신인 투수가 됐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제 공을 던지려고 열심히 전력투구했고 이 상황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한 거 같아요. (맛있는 거) 많이 사주십시오. 제가 류현진 선배님 몸무게 뛰어넘겠습니다."
한화는 SSG와 KT에 연속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32년 만에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이적생' 서건창의 맹활약으로 두산을 꺾었습니다.
서건창은 5회 안타와 도루로 호투하던 두산 선발 곽빈을 흔들며 선취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챔피언 LG를 상대로 김휘집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터뜨리며 개막 후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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