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봄 날씨…석촌호수 벚꽃축제 상춘객 '북적'

[앵커]

이번 주말과 휴일 완연한 봄기운 속에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도 봄나들이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벚꽃 축제가 한창인데요.

하나, 둘씩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과 함께 휴일을 맞아 축제와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석촌호수는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데요.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등, 총 1,100여 주의 벚나무가 둘레길을 따라 조성돼 있습니다.

올해는 꽃샘추위와 잦은 비로 예상보다 벚꽃이 일찍 피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석촌호수도 아직 벚꽃이 만개한 모습은 아닌데요.

그래도 따뜻한 날씨에 막 개화하기 시작한 꽃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설레질 만큼 완연한 봄이 느껴집니다.

오는 주말쯤이면 석촌호수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개화율은 다소 아쉽지만 축제장에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석촌호수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시민들을 사로잡고 있고요.

수변무대 등에서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열립니다.

또 산책길 2.6km 전역에 설치된 백색 조명이 야간에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늘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잠시 나오셔서 봄꽃 구경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연합뉴스TV 이민재입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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