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아닌 지방인데 국제선 이용객 최다 자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공항이 있습니다.
바로 청주공항인데 중부권의 입지를 잘 살리고, 교통 편의와 국제선을 늘리면서 이용객이 급증하자 윤석열 대통령도 확장을 약속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 공항인데도 이용객이 늘어 운항 편수에서 대구를 제치고 '빅5'로 발돋움한 청주국제공항.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이 13만 8천여 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369만 명에 이어 올해는 476만 명, 내년에는 526만 명 이용이 예상돼 정부 전망치를 20년가량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85만 명으로 전국 도시 14위인 청주에서 공항이 성장한 비결은 국제선 증가와 편리성.
인천과 김해, 제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0개 국제선을 운영 중이며 마카오와 홍콩, 인도네시아, 몽골 노선 취항도 준비 중입니다.
원래 충청권을 위한 공항이었지만, 수도권 인구가 늘자 중부권 입지를 잘 살려 고객의 30% 이상을 경기도에서 유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항보다 입출국 수속이 빠르고, 항공 요금과 주차비 등 공항 이용료가 저렴하다는 강점도 작용했습니다.
다만 여객 터미널이 수용 한도를 넘는 등 시설은 동네 공항 수준.
특히 해외 여행객과 특송이 급증하며 통관과 검색에 비상이 걸린 데다, 활주로 같은 시설이나 공항 인력은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청주공항의 시설 확장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터미널 확장 사업을 올해 시작할 것입니다. 더 많은 항공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비행기 주기장(비행장 수용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도 올해 착수합니다.]
지방공항의 한계를 딛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청주공항.
앞으로 철도와 도로 연결망을 확충해 경기와 호남, 영남을 잇는 내륙 물류 핵심으로 도약할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그래픽;이원희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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