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이종섭, 임명 25일 만에 사임…선거운동 여야 총력전
12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상황, 오늘은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모두 이번 선거의 화두로 '심판'을 앞세웠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심판이 민생"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명 25일 만이고요, '수사 회피' 논란으로 다시 귀국한 지 8일 만인데요. 스스로 거취를 정리한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이종섭 대사의 사의 표명을 두고 대통령실의 민심 수용 의지가 드러났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종섭 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일제히 촉구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선 위기론이 여전합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으로부터 170여 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보고받았다며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수도권 등 격전지 곳곳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 밀리는 상황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개혁신당과 단일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혁신당의 반응은 냉랭해요. 단일화할 생각이 전혀 없고, 협상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양측 입장과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처음으로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며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선 '이·조 심판론'으로는 중도층 표심이 더 멀어질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 어제 유경준 후보에 이어 오늘은 이종철 후보 지원에 나섰고요, 내일은 최재형 후보 유세 현장에 함께 합니다. 유 전 의원은 지원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인데요. 당 차원에서 역할을 제안할 가능성은 없나요?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과반석을 넘을 거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큰일 날 얘기"라면서 "보수 결집을 노린 음모"라고 했습니다. 어제는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하자, 민주당 공보국이 "이건 의석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1당이 가능하겠다는 의미"라며 즉각 해명하기도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에 2주 동안 5차례나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가 동작을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비례대표 후보자는 선거법상 선거 운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지역구 후보들과 달리 기호나 선거용 차량, 마이크 등을 사용할 수 없는데요. 여야 위성정당의 선거 운동 전략도 바뀐 것 같아요?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과 재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공영운, 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요. 국민의힘에선 이수정 후보가 아파트 4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 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에선 박은정 후보의 재산이 1년 새 41억 원이 증가한 것을 두고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40일 가까이 된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서 증원 규모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오늘 첫 기자회견을 비롯해 정부 비판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는데요. 의대 증원 문제가 해법을 찾아갈까요?
임 당선인은 "의협 손으로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의사들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은 환자를 설득해 낙선 운동을 진행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선거 개입 우려도 나오는데요?
일주일 후인 다음 달 5일부터 사전 투표가 진행됩니다. 여야 모두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사전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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