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들어 최악의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고, 중부에 이어 남부지방으로 미세먼지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황사 현황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시야가 무척 뿌옇던데, 황사가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기자]
올봄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그제 내몽골에서 발원한 대규모 황사가 중국을 거쳐 유입된 건데요,
오전 11시 기준,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388㎍, 대전 313㎍, 서울 309㎍ 등입니다.
평소보다 최대 8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관측되면서 서울·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에는 미세먼지경보가,
충북과 세종에 이어 경남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황사 위기경보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주의' 단계가, 경북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황사는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미세먼지특보도 점차 확대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런 짙은 황사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이번에 황사가 대규모로 발원했고 우리나라에 유입된 양도 무척 많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황사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낮 동안 짙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밤사이에는 농도가 조금 옅어지겠지만, 주말과 휴일에도 잔류 황사가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과 휴일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황사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일반인들도 외출할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귀가하면 바로 손발을 씻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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