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조 심판" vs "정권 심판"

연합뉴스TV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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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이슈]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조 심판" vs "정권 심판"


오늘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거대 양당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부터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며 '야권 심판'을 강조했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며 '정권심판'을 부각했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히 살펴보죠.

김연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범죄자 심판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격전지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곳곳을 찾아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쳤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면서 '야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공정해질 것인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야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거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민주화운동 왜곡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인 위원장의 광주행은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한편,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히면서요.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임현택 회장의 발언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정권 심판 선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10시 서울 용산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고요. 이어서 서울 중성동구·동작구를 찾아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민주당 역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시작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 오늘도 '정권 심판'을 부각했는데요. 정부여당을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여당의 '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민주당 역시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은 모양새예요?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에도 나섰는데요. 이 지역에 도전했다가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참석했어요? 특히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포옹하는 장면도 연출했는데, 공천 파동의 파열음이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종식됐다는 해석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면서 조심스레 낙관적인 선거 전망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면서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각자도생 제3지대'인데요. 오늘 제3지대 정당들도 일제히 출정 행사를 열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녹색정의당은 유일한 지역구 현역인 심상정 의원이 고양시 화정역에서 빗속 큰 절을 세 번 하면서 '진보 가치'에 기반해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는데요. 이번 총선에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개혁신당은 경기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에서 '정치 개혁'을 외치면서.. 중도·수도권·청년 표심을 집중 공략했고요.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서 '정권 심판'을 외치면서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야당 후보들이 재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 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후보는 부부 재산이 1년 사이 40억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져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됐어요?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매할 때 20대 장녀가 1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보탠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양 후보의 장녀가 지난 5년간 세금 납부 내역이 없어 경제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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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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