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여명 지원…축구대표팀 감독 내주 본격 논의

연합뉴스TV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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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여명 지원…축구대표팀 감독 내주 본격 논의

[앵커]

임시 감독 체제가 끝난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외국인 감독만 20명 넘게 지원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후보군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표팀 감독 인선을 본격 논의합니다.

위원회는 그간 소위원회를 열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추려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감독부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등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협회에 정식으로 지원서를 제출한 외국인 감독은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회의에서는 외국인 감독을 포함해 총 4~5명 정도를 추려 논의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6월 6일과 11일에 예정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감안해 5월 초까지는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만큼 외국인 감독은 비대면 면담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따른 위약금이 1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현재까지 위원회는 예산 부담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소통을 통한 신뢰를 보여주며 태국 원정 경기 승리를 이끈 황선홍 감독의 겸직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 감독은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저는 뭐 거기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고요. 지금 당장 내일 올림픽 대표팀이 입국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할 생각이지 저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축구협회 책임론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하게 될 사령탑은 과연 누가 될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축구대표팀 #감독 #전력강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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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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