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영양제도 다다익선?...무조건 먹으면 오히려 '독' / YTN

YTN news 2024-03-28

Views 5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보니까 이럴 때 '영양제 좀 챙겨 먹어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도하게 먹으면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네요.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최근에 일본에서 전해진 소식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일본에서 영양제를 먹고 숨진 사례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한진]
일본의 고바야시제약에서 만든 제품을 먹고 지금 현재까지 두 분이 사망하신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붉은 누룩이 포함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나 지금 그거 먹고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상담신청을 하신 분이 3000여 명 정도 되고 병원에 입원했거나 입원이 필요하신 분들만 해도 벌써 상당한 숫자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 정부가 긴급조사에 착수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붉은누룩 이름이 저는 생소한데 이게 뭡니까?

[오한진]
붉은누룩이라고 풀어서 썼지만 사실 혼국이라는 성분이에요. 그래서 쌀을 발효시킨 건데. 쌀을 누룩곰팡이라는 것으로 넣어서 30일 정도 발효를 시키면 쌀이 빨갛게 변합니다. 이렇게 변한 것을 혼국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변할 때 모나콜린K라는 성분으로 만들어져요. 이게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성분으로 확인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건데. 곰팡이라는 것은 독소도 만들어냅니다.

현재까지 곰팡이들이 곡류에 기생하면서 만들어낸 독소가 약 300여 종류가 확인돼 있거든요. 그중에 홍국을 만들 때 나오는 곰팡이 독소도 있는데 시트리닌이라는 성분이에요. 그런데 독소는 한 번 만들어지면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끓이거나 삶거나 어떤 열을 가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홍국 제품 속에 시트리닌 같은 독소가 포함돼서 이것들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신경독성, 간이나 콩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신체에 큰 이상이 생...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403280924563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