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후 맞게 된 첫 주말입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선거 사령탑을 맡겼습니다.
앞으로 인 위원장이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여권의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 반전 전략을 고심 중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 구성이 공개됐습니다.
사령탑인 선대위원장에 비례대표 후보 8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한자릿대 순번으로 확실한 당선권인 진종오, 강선영, 김건, 김민전 네 명의 후보를 선임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세심하고 적극적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18일 남기고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가 완성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채널A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도 원톱 체제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채널A 인터뷰)]
"한 위원장께서도 (원톱 체제 한계) 그런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계십니다. 그걸 보완할 방법을 지금 고민 중입니다. 저랑도 한번 의논하신 바 있습니다."
윤재옥, 안철수, 원희룡, 나경원 네 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대다수가 지역구 선거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두문불출했습니다.
총선을 18일 남기고 당 대표가 주말을 조용히 보내는 게 이례적이란 평가인데,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지지율 반등 계기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민정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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