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려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합니다.

금감원은 어제(20일)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가 공통적으로 소액의 자산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경험하게 한 뒤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돌연 출금을 거절하고 자금을 편취한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의 주된 사기 유형을 보면 투자 방으로 초대해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SNS 등에서 외국인이 연락을 해 친분을 쌓은 뒤 투자를 권유하는 로맨스 스캠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또, 해외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가져와 이용자 착오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신고된 가상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할뿐더러 온라인 투자방이나 SNS를 통한 투자 권유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이라며 가상자산 투자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수사 기관이나 금감원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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