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순번 확정 뒤 용산 일대 방문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부각하며 ’심판론’ 강조
"일관된 ’반윤 메시지’ 지지율 상승 견인 분석"
황운하 "25∼30% 득표율·최대 15석 목표"
조국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존 제3지대 수준을 뛰어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비례대표로만 최대 15석을 확보하겠단 목표까지 제시됐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명 규모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한 다음 날, 조국혁신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일대를 찾았습니다.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등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제가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만 일차적으로 '레임덕'을 만들어야 하고,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목표입니다.]
조 대표의 이런 행보에는 창당 초기부터 일관되게 이어진 선명한 '반윤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단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실제로 3월 2주차 한국갤럽의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19%를 기록했습니다.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4%,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24%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다른 제3지대 정당은 앞섰고, 더불어민주연합과는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당내 유일한 현역인 황운하 의원은 내친김에 정당 득표율 최고 30%, 비례대표 의석 최대 15석이란 목표까지 공개했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12~13석에서 14~15석 정도, 이 정도가 우리 조국혁신당의 현실적인 목표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지금 추세라면 10석까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감지됩니다.
조국혁신당이 총선 판세의 변수로 떠오르자,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싸잡아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방탄을 위해 탄핵으로 국가를 몰고 가려는 그러한 혼란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이 지지층 이탈로 이어졌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민주당은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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