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민주당 후보가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선 결국 박용진 의원을 포함한 2인 경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박 의원의 재도전이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사실상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의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 100% 투표여서 뒷 말이 적지 않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도전한 후보 27명을 2명으로 압축했습니다.
경선에 재도전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보좌관 출신인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2인 경선을 치릅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타지역 공천 신청자, 비례대표 신청자는 배제했습니다. 시스템 구현에 소요되는 시간 및 촉박한 일정 고려해보면 안정적인 경선을 위해 양자 경선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이틀간 강북을 당원 30%, 전국 당원% 70% 비율로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후보를 뽑는데, 전국 당원까지 투표에 참여하는 건 불공정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강북을 민심보다는 당내 강성지지층의 여론이 과대 대표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부당함과 불공정함이 바로잡히지 않고 경선이 치러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이재명 대표도 알고, 저 박용진도 알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의원 하위 10% 평가로 받은 30% 감산이 재경선에서도 적용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했습니다.
조 이사는 여성에 정치신인으로 최소 20% 가산점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전당원투표 논란에 대해 "경선 방법과 비율, 절차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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