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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좋아하는 한국에 아내와 함께…특별한 경험"

연합뉴스TV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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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좋아하는 한국에 아내와 함께…특별한 경험"

[앵커]

한국에 온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중 단연 최고의 스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아내와 깜짝 방문한 오타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특히 좋아한다며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2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한국을 처음 찾았던 오타니.

옛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은 제일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대만과 한국 정도밖에 가지 못했지만요. 그런 부분에서 한국은 특별합니다. 야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쁩니다.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LA 다저스의 선수로 첫발을 내딛는 곳이 바로 한국.

여기에 자신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한 곳도 한국이 됐습니다.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입니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네요."

과거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을 누비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간판 타자가 되어 다시 친정을 찾은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고척 스카이돔은 제가 5년 동안 홈팀으로 뛰었던 구장이기 때문에 더 기분 좋은 것 같아요."

김하성은 동료들이 한국의 모든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랐습니다.

"응원문화의 차이가 있긴 한데 미국선수들이 많이 신기해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티스 선수도 한국 문화에 대해서 너무 좋다고 말을 해서 한국인으로서 뿌듯하고…"

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MLB 개막전을 갖는 두팀은 이에 앞서 한국 야구대표팀, LG, 키움과의 연습경기를 차례로 갖고 한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정창훈]

#오타니 #다저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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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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