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모두 싫어"...이중혐오자 지지가 '변수' / YTN

YTN news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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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의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11월 대선에선 이중 혐오자들의 선택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이냐, 차악이냐'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꼽히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를 두고 나오는 말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푸틴에게 전화해서 '우리 동맹국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요. 제가 지어낸 말도 아니고 지어낸 인용문도 아닙니다. 그가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저는 그를 믿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조 바이든은 미국을 향해 화를 내서는 안 되고, 미국은 조 바이든을 향해 화를 내야 합니다.]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피하고 싶었던 두 후보의 대결이 현실이 됐다"면서 두 후보 모두를 싫어하는 무당층, 이른바 '이중혐오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처음 맞붙었던 4년 전 대선에서는 약 5%에 불과했지만, (2020년 10월 CNN 발표)

최근 조사들에서는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 비율이 20%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이중 혐오' 유권자들의 투표 여부와 선택이 이번 대선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엘리자베스 고란슨 / 텍사스 :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바이든과 트럼프 밖에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에스트렐리타 비비리토 / 팜스프링스 : 정치, 진짜 정치가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번에 처음이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모든 것이 게임처럼 보입니다.]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사퇴하면서도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은 헤일리 전 대사에 쏠렸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도 관심입니다.

[리 소울 / 덴버 :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알았지만 저도 실망스러워요. 헤일리가 계속 남았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더 서커스단처럼 보이게 할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실제 헤일리를 지지했던 유권자 63%가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본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다면 중도· 온건 보수층 지지도 핵심 변수가 될 ... (중략)

YTN 최영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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