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여, 정우택 공천 취소…민주당, 정봉주 거취 고심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에선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4일) 긴급회의를 열어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 수습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목발 경품 '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한 거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연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공천 잡음 지속'인데요. 국민의힘 공관위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정우택 부의장 의혹이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공관위의 결정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서울 중·성동을 이혜훈 전 의원과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등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상대 후보로부터 이의 제기가 접수된 상태죠? 비대위 회의에서 일부 비대위원의 우려가 나왔고,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향후 선관위 조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런가 하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출국과 도태우 후보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선 수도권 위기론이 재점화되고 있는데요.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순항하던 국민의힘이 선거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고 난관에 부딪힌 모양샌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이 오늘(14일) 추가로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박형수 의원이 승리했고요.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또, 경북 구미을에선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는데요. 오늘 경선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부산·경남 격전지인 '낙동강벨트'를 찾았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에 서병수, 조해진 의원 등 당 중진을 배치하며 지역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고요. 낙동강 벨트는 민주당 지지층도 상당해서 영남권 중에서는 국민의힘에도 만만치 않은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죠? 한 위원장의 방문이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정봉주 해법 고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서울 강북을에 공천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설화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 전 의원, '목발 경품' 발언 논란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자숙을 위해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일부에선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 공천취소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는데요. 무엇보다 3선 이상 중진을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이전보다 커져서 현역 교체율은 40%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고요. 또, 당 주류 세력인 친명계와 지도부는 대거 공천장을 받고 본선행을 확정한 반면, 경선을 치른 대다수 비명계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감점 페널티 등에 줄줄이 탈락해서 '비명횡사'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민주당 공천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에 이어 오늘은 대전과 세종, 충북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이 정권이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내일을 파괴했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고요. 충북 청주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을 만나서 정부의 실정을 강조했는데요. 이 대표가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서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측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컷오프 철회를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새 후보의 재추천을 요청하며 거부했어요?
연대 파기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심사 과정에서 '이념 논란'으로 전지예, 정영이 후보가 사퇴했는데요. 시민사회는 이 자리에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습니다. 재추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다자구도 변수 되나?'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했는데요. 오늘 국민의힘 후보들의 '동탄시 독립' 공약에 대해 "갑을병정 후보들이 동상이몽으로 각자 아무 말 하기 시작하는 중"이라고 비판했어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는 하되,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오늘 광주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 공동대표가 민주당의 텃밭 광주에서 민주당 탈당 반발 여론을 극복하고 지지율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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