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대 양당의 공천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제3지대 기세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3파전 구도로 치러지는 일부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신당 후보들 힘을 못쓰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혁신당 내부에서 이준석 대표 얼굴로 선거 치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개혁신당 내부에서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개혁신당 한 핵심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섣부르게 구성하다 깨져 실망했다는 여론이 높다"며 "통합 결정도 파행도 결국 당 대표 책임인데, 책임지는 모습이 없으니 누가 신뢰를 보내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죄 메세지를 내고 대표직을 내려놓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제3지대 후보 지지율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경기 용인갑에서 지지율 4%를 기록했고, 서울 종로에 출마한 금태섭 후보도 4%로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비례대표 표심에서도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는 5%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도 힘을 못 쓰다보니 민주당 탈당파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10% 수준인 설훈 의원은 새로운미래와 무소속 출마 중 고심 중입니다.
이 대표 사퇴 공론화 여부는 이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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