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실종 선원 나흘째 수색에도 못 찾아…내일 합동감식 진행
[앵커]
경남 통영에서 어선이 뒤집혀 실종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해경에서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된 선원 5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내일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워크레인에 어선 한 척이 매달려 있습니다.
며칠 전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사고가 난 어선을 항구로 끌고 온 겁니다.
뒤집힌 어선을 인양해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9일 새벽 6시 40분쯤.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탑승한 20t짜리 어선이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선체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13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2일 오전 8시 20분쯤 여수 앞바다에서도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고, 선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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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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