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공간·인력 확보 어떻게…범부처 지원 논의

연합뉴스TV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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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공간·인력 확보 어떻게…범부처 지원 논의
[뉴스리뷰]

[앵커]

이번 학기부터 시행된 늘봄학교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과 인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지원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늘봄학교가 첫발을 뗐지만 현장은 어수선합니다.

교원단체가 실태조사에 나선 뒤 현재까지 문제 사례 8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당초 언급된 공간과 인력 확보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는 겁니다.

"선생님들이 업무하실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교실을 내어주고 복도를 배회하시거나…다른 인력이 채용되지 않았을 경우에 대체 투입되는 경우가 두 가지 사례를 합쳐서 80건 정도 됐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늘봄학교의 조기 안착을 위해 관계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들이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세심하게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별 지원 계획도 준비중입니다.

전국에서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서울은 공간 마련을 위한 예산 44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합니다.

경기도교육청도 공간 조성을 위해 일반교실을 늘봄 겸용 교실로 활용하는 경우 교사 연구실 지원을 늘리고, 도서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거나 학교 밖 돌봄거점센터를 통해 돌봄 업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1학기부터 전체 학교가 참여하는 부산은 시교육청 담당자 등 89명으로 구성된 현장 지원단이 한 달간 운영상황을 점검합니다.

전남은 5차례 수요조사로 파악된 필요 인력 기간제 교사 272명 중 충원하지 못한 62명 채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늘봄학교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공간과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진교훈]

#늘봄학교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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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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