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파동' 민주, 지지율 비상…오차범위 밖 열세 속출
[앵커]
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여론조사가 이어지는데요.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리얼미터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6.7%, 더불어민주당은 39.1%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약 1년 만입니다.
특히 양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 지역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보다 10.5%p나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9.0%p 떨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정당 지지도가 3%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하면서 양당의 격차가 7%p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 공천 파동이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한 듯, 부족함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은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실망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균열과 갈등 이런 상황들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해 나가도록…"
이와 달리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굉장히 많이 부족하고, 사실 민주당에 뒤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꼭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최근 창당대회를 가진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비례대표 표를 상당히 잠식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 선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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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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