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윤대통령 "혁명적 변화 위해 지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4일) 대구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대구의 오래된 산업 구조에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과감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검사 시절 대구와 인연도 소개했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6번째 민생토론회가 열린 곳은 '보수의 심장' 대구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 구조와 교통 인프라가 낙후된 대구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혁명적 변화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의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달성군에 들어서는 '국가로봇 테스트필드'에 2천억원 투입 방침을 밝히며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고, 8천억원 규모로 건립될 'SK 수성 알파시티 AI 데이터센터'에서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 방침을 설명하면서는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팔공산을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이어 대구에서 3차례 근무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저에게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입니다.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낳습니다.
지난주 충북 옥천군의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대구 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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