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으로…한동훈 "야, 구정물 공천"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같은날 이재명 대표는 김 부의장이 하위 평가를 받은 이유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합니다.

김 부의장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주장에 공감했다"며 결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로부터 현역 하위 20% 통보를 받아, 반발하며 당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안타깝다"면서도, '김 부의장이 채용비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소명을 못해 윤리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며 평가 하위권에 들어간 이유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즉각 회견을 열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검찰에서 연락받은 적도 없고. 이재명 대표가 정말 많이 다급하셨나 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옹호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의 '사천' 논란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영주가 0점이면 혹시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 쯤 되나요?아첨할 사람만 꽂아넣는 것, 이것은 새 물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구정물을 집어넣는 것이잖아요."

김 부의장은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단수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함께 앞서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헀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당 요청을 받아들여 강서을에 새로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공천 지도를 확정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텃밭 영남권과 강남 등 30여 곳의 공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도 본격적인 비례대표 인재 영입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속도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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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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