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아카데미 화제작, 드디어 한국 상륙
[앵커]
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 미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10일 열립니다.
'오펜하이머' '바비' 등 후보작처럼 이미 개봉한 작품도 많지만, 국내 상영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라라랜드'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에마 스톤이 또 한 번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힙니다.
태아의 뇌를 이식해 간단한 단어도 말하지 못하다, 지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벨라를 신들린 연기로 표현해냈기 때문입니다.
"저는 벨라 백스터라고 해요.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이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담긴 작품으로,
오스카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펜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도 같은 날 국내 개봉합니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첫 영화 데뷔작으로 노미네이트 된 것이 꿈만 같고, 너무 영광이고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각본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각자의 삶을 살며 생긴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유력 각본상 후보로 꼽힙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나는 건 각본상 후보에 오른 '메이 디셈버'입니다.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배우 그레이시와 어린 남편 조가 그녀를 연기하게 된 배우 엘리자베스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36살 여자가 도대체 왜 어린애랑 사랑에 빠졌을까요?"
'캐롤'을 연출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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