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월을 마무리하면서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은 상승, 민주당은 하락 추세인데요.
저희가 여론조사 팩트체크시스템 폴A를 보니, 눈에 띄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이었는데요.
여론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여론아는기자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울산 경남. PK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여론조사 팩트체크시스템 폴A가 편향성이 큰 조사를 빼고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의 부울경 지역 경향성을 분석했습니다.
6.6%p 차이를 보이던 게 12월, 10%p 정도로 벌어지더니 지난 24일 조사 기준, 22.1%p로 두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양당의 전체 그래프인데요.
부울경의 변화 폭이 특히나 큰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한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부울경 지지율은 전주 대비 7.8%p나 올랐습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20%p 넘게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첫 이유로 꼽았습니다.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이 있는 PK는 민주당 친문들의 반발과 결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소위 영남개혁 세력들한테 문재인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고 친문내지 노무현 사람들을 쳐내는 공천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부산 경남 쪽에 영향을…"
반면 여당의 경우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잇따라 부울경을 찾으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울경은 여야 지지세가 견고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입니다.
야당 공천갈등 외에 또 다른 이슈가 생기면 언제든 여론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여론아는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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