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있는 경찰 지구대에선, 외국인이 한국인 경찰관을 조롱하는 듯한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SNS에 올린 문제의 영상에는 경찰관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영어로 설명하자, 외국인 남성은 비꼬듯 대답합니다.
[현장음]
"지금 한국어로 말한 겁니까? 나도 아프리카어로 말할 겁니다. (한국말로 설명합니다. 나가세요.) 니예, 니예, 니예, 니예.“
비 오는 날 남성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
[목격자]
"맨발로 '여행 중에 사고가 났는데 짐이랑 소지품이랑 전부다 잃어버렸다' (들어와서) 잠깐 발 좀 녹이고 가면 안 되겠냐…"
경찰은 술 취한 남성을 지구대로 데려왔는데 119 이송과 치료 등을 거부하며 돌연 난동을 부렸다는 겁니다.
[김백겸 / 서울 원효지구대 경사]
"내가 여기서 왜 나가야 되냐, 나 여기서 계속 누워있을 거다 소란행위를 했었던 거죠. 공격적인 행동이 계속 점점 커지니까"
외국인 남성은 경찰 만행을 알리겠다며 경찰관 얼굴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누리꾼들은 공권력 조롱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김태균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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