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으로 만든 짜깁기 영상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7개 단체는 어제(2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영상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건 대통령 풍자 영상이 아니라 이를 탄압하는 공권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해당 영상에서도 가상임을 밝히고 있고,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떠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하고 찬성하는 등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발언을 합성한 짜깁기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고 판단해 접속 차단을 의결했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제(26일) 윤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편집해 허위 조작 영상을 올린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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