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자택 압수수색
뉴스타파 사무실 압수수색 이후 3개월 만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개입 혐의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 씨 사이에서 '허위 인터뷰'가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뉴스타파 대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은 오늘(6일) 오전부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김 대표 측 변호사가 도착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 사이 '허위 인터뷰'가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을 피해자로 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지난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닷새 뒤에 인터뷰 대가로 김 씨가 신 씨에게 1억6,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 육성이 담긴 인터뷰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검찰은 이후 지난 9월,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화살을 윤 대통령 쪽으로 돌리기 위해 김 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의도적으로 허위 인터뷰가 보도되도록 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만배 씨와 신 전 위원장 사이 돈거래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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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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