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채널A News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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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자리,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맡게됐습니다.

당장 다음달 열리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해야 하죠.

새 리더십 아래 대표팀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다음 달 월드컵 예선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정해성 /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맡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협회 소속 지도자인 황선홍 감독은 임시 감독 후보 3명 중 1순위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를 냈고,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황선홍 감독은 일시적으로 2개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합니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과 26일 태국과 월드컵 예선을 치릅니다.

같은 기간 23세 이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제대회에 나섭니다.

23세 이하 팀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치진이 이끌고, 축구 대표팀은 별도 코치진을 꾸릴 계획입니다.

'죽음의 조'에 속한 4월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통과가 급선무였던 황선홍 감독.

그제 협회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어제 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굉장히 고심이 많았는데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 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고.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소방수' 황선홍 감독을 긴급 투입한 축구협회는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뽑겠단 계획입니다.

협회는 e메일 등을 통해 외국 감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감독 선임 기준을 보완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은원


정윤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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