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4년마다 돌아오는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6시간 뒤면 막을 엽니다.
올해도 많이 힘들었을 우리 국민들에게. 위안과 기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마음을 담아 곧바로 카타르 도하 연결합니다.
[질문1] 김태욱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조금 뒤 개막전이 열리는 알 바이트 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막 위에 지어진 경기장이다보니 모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가 있는 에콰도르 팬들은 벌써부터 경기장 근처에서 들썩이고 있습니다.
어제 전야제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수 백 개의 드론이 밤하늘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마르틴 바실레르 / 아르헨티나 축구팬]
"이런 행사에 25번 정도 가봤는데 이런 불꽃놀이는 처음입니다."
카타르 정부는 이전 월드컵엔 없었던 화려한 개막식을 준비했습니다.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사전작업을 벌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개막식엔 BTS의 정국이 공연을 펼칩니다.
"우릴 봐, 우린 꿈꾸지. 꿈을 이룰 거야."
대회 내내 울려퍼질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입니다.
정국은 어제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잠시 후 개막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와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의 대결입니다.
[질문2] 우리 대표팀 경기도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데요, 대표팀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처음으로 하루 종일 쉬었습니다.
지난 14일 카타르에 도착한 이후 강행군을 이어왔는데요.
벤투 감독이 오늘을 휴식일로 정했습니다.
외출도 할 수 있고요. 모든 일정을 선수 개인의 자유에 맡겼습니다.
선수 대부분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걸로 보입니다.
[조규성 / 축구 국가대표]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있고, 탁구대가 있고 해서 밥 먹고 보드게임 그런 거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분위기를 익힐 예정입니다.
훈련은 순조롭지만 부상이 걱정입니다.
동료 선수들이 첫 골 후보로 꼽은 황희찬의 햄스트링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훈련에 참가하지 못 하고 있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