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서울 서남권 대개조 시동
[앵커]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공항 기능 강화와 주변 개발을 추진합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서남권 지역 개발 계획의 일환인데요.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규제로 산업 외형확대와 구조변화에 어려움을 겪은 영등포와 구로·금천·강서·양천·관악·동작 등 서남권 7개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면적의 80% 이상이 시 행정구역에 속한 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 위해 국토부 협의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입니다.
반경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은 반경 3,000㎞까지 넓혀 홍콩과 광저우 등 대도시 취항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도심항공교통 복합환승센터, 여의도에 수직이착륙공항을 만들어, 공항부터 여의도 이동시간을 기존 30분에서 3분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낙후지역 정비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위치규제로 정비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강서·양천구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항공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석탄 야적지를 IT 첨단기업 입주 공간으로 재개발한 영국 런던 '콜드롭스야드'처럼 서남권 준공업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 산업·주거·문화 융복합 공간으로 개발하고,
1970년대에 조성돼 고도제한에 묶인 온수산업단지와 수차례 개발계획이 꺾인 금천구 공군부대 터는 첨단산업 지역으로 조성합니다.
여의도공원은 도심문화공원으로, 국립현충원은 국가상징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제도 개선과 지구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이르면 2026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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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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