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잡은 울산 2연패 시동…서울 황의조 복귀전
[앵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엄원상과 루빅손의 골에 힘입어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잡고 개막전에서 웃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과 전북의 개막전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인 2만 8천여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울산 출신 전북 이동준과 아마노가 공을 잡으면 홈팬들은 거센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은 원정팀 전북이 먼저 깼습니다. 전반 10분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정확히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북으로 넘어가는 듯 했던 분위기는 전반 43분 울산 엄원상이 뒤바꿨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번개같은 슛으로 동점골을 뽑고 껑충 뛰어올라 포효했습니다.
두 팀의 희비는 실책 하나로 엇갈렸습니다.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불안한 볼처리로 공을 흘렸고, 울산 신입생 루빅손이 가로채 K리그 데뷔골로 연결했습니다.
홈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리그 2연패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실점 장면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지만 반대로 전반에 동점골을 넣어서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오늘 경기에 있어 큰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날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에서는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황의조가 국내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황의조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슛을 날리며 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황의조는 5분 뒤 교체되며 아쉽게 복귀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은 신입생 임상협의 선제골에 김주성의 추가골을 묶어 2-1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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